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넷향기] 신동기 박사의 "삶의 본질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鶴山 徐 仁 2013. 6. 19. 18:24
삶의 본질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신동기

현대인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습관적인 언어표현중에 하나가 '정신없다'는 것입니다. '정신없다'는 말은 정확히 표현하면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성적인 동물,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칭하는 인간이 이성을 활용할 시간이 없다면 결국 그 사람은 주변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고 상업적 유혹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러한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일주일, 한 달, 1년, 10년씩 지속된다면 결국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가 생각했던 삶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말, 연초에 한 번씩 각오를 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생각해보면 자기가 원래 바랐던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돼.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삶은 00것이야. 이렇게 가야지'하며 새로운 각오를 합니다. 이렇게 각오를 한 다음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으십니까? 그렇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는 길,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 주변 사람들이 하는 생각, 언론매체에서 접하게 되는 상업적인 유혹들을 따라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연말, 망년회 할 때, 신년계획 세 울 때는 한번 또 생각을 합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어. 다시 또 바꿔야지'
이렇게 하기를 몇 번 반복하다 어느 때가 되면 삶의 방향을 정하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몇 번 계획 세우고 각오 해봤는데 그렇게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 된 이유는 사회나 주변이 그 사람을 안 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결국 본인이 생각했던 삶의 방향, 목표들을 1년에 한번 또는 몇 년에 한 번씩 생각해서는 이루어 질수가 없고 그 길로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원인에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사람들은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도 포기하고 목표도 포기해 버립니다. 다른 말로 이제는 생각하는 것 자체를 그만두게 됩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작용하는 것이 다수속의 안도감입니다.
나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굳이 확인해보는 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이성적이라는 것은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기가 독립적으로 자기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100명의 사람이 존재한다고 할 때 100명 모두다 생각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수속의 안도감이나 많은 사람들과 닮아 있는 모습일 때 편해한다면 이건 이성적인 존재가 아닌 동물의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속성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현대인들이 많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고 자기 생각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행복도는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우리보다 가난한나라 보다도 행복도의 순위가 낮습니다.
우리보다 앞선 세대 할아버지 세대보다도 행복도가 더 낮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다른 나라 사람들, 앞선 세대들 보다 행복도가 낮다면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고 다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의 부분, 이성의 부분, 자기 철학의 부분입니다.
다른 말로 말씀드리면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자주 갖지 않음으로써 비롯된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성적 존재로서 내 철학, 내 인생관, 내 독립적인 생각에 방해를 주는 요소들이 무엇이냐면...
첫 번째는 지나친 물질의 치우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금만 시간, 에너지의 여유가 있다면 대부분 시간과 에너지를 물질을 추구하는 데 쓰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중독성이 있는 오락입니다. 내가 조금만 시간적, 에너지의 여유가 있다면 어떻게 하면 재산을 늘릴까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그때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그 시간은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는 등 중독성 오락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생각하는 기능이 크게 퇴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귀찮아 집니다.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인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가 결국 인간은 이성적 존재인데 그 이성을 활용하는 이성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는 주위 분들에게 권하기를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점심을 혼자 먹으라고 합니다. 혼자 점심을 먹으면서 삶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삶의 본질을 다룬 책이나 내용을 접해 보기도 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1년에 52시간입니다. 이것을 규칙적으로 1주일에 1시간이라도 쭉 가지게 되면 내가 처음에 가고자 했던 삶의 방향에서 벗어나다가도 내비게이션이 차가 가능 방향을 계속 안내하는 것처럼 다시 그 방향으로 나를 돌아오게 하는 그런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