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이제 봄인 가!

鶴山 徐 仁 2013. 4. 23. 21:14

 


 세상사가 어수선하고

인간의 삶마져 이래저래 불안스러워도

때 맞춰 봄은 찾아 오는 가 봅니다.

 

올 봄은 유난스럽게 변덕스럽기도 하지만

미쳐 생각지 못했던 일꺼리로 인해

이곳저곳으로 나들이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언 겨울은 멀어져 가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야 겨우 마음을 제대로 비우고

무거운 짐들일랑 모두 다 내려놓은 채

정녕 조용하고 한가하게 은퇴생활을 하고픈 데

세상사 온갖 잡동사니들이 방해를 하는 것 같으니

세상살이가 참으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