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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천연자원을 거의 가지고 있지 못한 나라가 제대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을 잘 육성하고 활용하여야 할 터인데, 사람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이 허무르진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다.
흔히 교육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학교교육만을 거론하고 있지만, 인간의 교육을 대별한다면 가정교육으로부터 학교교육, 사회교육/평생교육으로 구성된다고 보며, 그 가운데서도 중요한 기초는 가정교육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아서 이를 올바르게 구현해 나가기 위한 방책을 모색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일찍이 프로이드는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개개 인생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았으며, 그가 제시한 이론에서 인간의 생애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무의식 세계의 형성은 대략 4세 이전에 거의 80% 정도가 형성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어쩌면 우리사회에서도 예전부터 전해오는 세살 버릇이 여든살까지 간다는 얘기가 이와 많이 상통하는 것이 아닌 가 싶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현대의 인간사회는 날로 다양화되고,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살기가 좋아지고 편해진 세상살이가 되었다고 하지만 문명의 발전으로 모든 게 긍정적 측면으로만 변화했다고 볼 수 없는 갖 가지 난제들도 많이 접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눈여겨 보아야 하고,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서 꼽는다고 한다면, 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간관계의 형성과 대인관계의 문제점, 사회성의 결여 등을 우선적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중국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유교권 문화의 전통 속에서 이어온 우리사회가 과거 농경사회로 유지되고 있을 때에는 가족제도도 대가족제로 유지되어 오면서, 통상 3대내지 4대 정도는 거의 한 집안에서 한 솥밥을 먹고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정교육은 대를 이어 자연스럽게 전수되어 왔었지만 사회가 산업화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가족의 형성도 핵가족화로 변모하게 되고, 가족 수마져도 급격히 감소되어, 이제는 한 가정에 겨우 한 자녀을 양육하는 형세가 되면서 자녀의 양육도 자연스럽게 과잉보호로 흐르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에도 예전 농경사회에서처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시간이 매우 감소하게 되므로서, 어린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가정교육은 그 개념이 거의 무시되거나 허물어져 버린 채, 아예 어린이집부터 시작하여 유치원으로 이어지는 위탁체제로 전환되어 버린 가운데 각 가정마다 한 자녀라는 희소 가치로 인해 빈부의 차별이나 어느 계층을 불문하고 자녀들을 모두 왕자나 공주로 대접하면서 양육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정으로부터 인성교육이 제대로 된 젊은이들을 육성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는 가 싶다.
따라서, 인적자산 즉 사람이 재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잘 연계된 후에 사회교육, 평생교육으로 이어져야 할 터인데, 교육의 출발에서부터 원천적으로 문제를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김대중정부에서 정식으로 공인해 준 전교조라는 교육단체가 생성된 후로는 이 단체에 속한 이념적으로 종북좌경화된 다수의 교사들에 의해 세뇌교육이 된 아이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바로 운동권 학생으로 탈바꿈을 하게 되고, 이에 연계하여 종북좌경세력집단으로 흡수되어 합세하게 되므로서, 우리사회는 과거 치졸한 정치꾼들의 주도로 분열양상을 이어오던 지역갈등에다가 이제는 이념갈등까지 추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급기야는 세대갈등까지 유발되는 지경에 이른 것 같다.
하지만, 점차 세계는 우리와 같은 처지의 국가는 온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도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국제위기 상황에 국가의 존망을 자신할 수 없는 환경을 맞을지도 모를 예측이 힘든 국제관계 속에서 스스로 사분오열이 되어 국력이 분열되는 양상을 자초하게 된다면,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 가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사회가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룬 성장기에 태어나 어려운 시기를 거의 경험하거나 체험해 보지 않고, 자라난 철부지들이 사회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보릿고개를 체험하고, 월남전에 참전하고, 중동의 열사에서 노동으로 생존을 보장 받고 자 피와 땀을 흘렸던 노년기에 접어든 세대들이 염려하는 마음을 두고, 그냥 단순하게 부질없는 노파심이라고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사회가 처한 꼴을 냉정하게 분석해 본다면 위험수위가 거의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진다.
요즘처럼 정상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정신세계에 문제가 있는 무리들, 국가관이 삐딱하게 형성된 함량 미달의 무리들이 언론계와 정계, 특히 교육계를 지속적으로 농락 하도록 방관하고 있거나 간과하게 되면, 종국에는 자유월남이 당한 꼴을 우리사회도 맛보게 되지 않을 까 심히 염려스럽다.
아무리 자유민주주의가 우월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올바른 정신무장을 한 국민들이 제대로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을 것이다.
하루 속히 우리사회의 안녕을 위협하고, 이념적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들을 척결하여 교육의 기본 틀을 고치지 않는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속에 자멸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진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대오각성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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