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인생 여정에서도 노년기에 접어들고서야 그나마 인생을 어느 정도 제대로 알게 되는 같고, 따라서, 겸손함의 미덕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무지한 범인에겐 그때가 참 늦는 가 봅니다.
진아를 깨닫는 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삶의 고비고비마다 일말의 회한은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에 종말이 이르지 않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깨달음을 주어서
행복하게 여생을 정리 할 수 있으니 참 기쁨니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다 보노라면,
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사용하여,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에는 겁없이 철부지의 생활로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마감을 하고, 제 2의 인생도 자신이 희망한대로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면서, 몇 권의 책을 쓰고
정년을 맞을 수 있었지만, 겸손함이 부족한 채 이제야 겨우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스스로도 우둔함과 미혹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만난 많은 인연의 끈들이 도움을 주었고, 주어지는 대자연의 환경이 늘 보호해 준 덕분으로 지금껏 힘겹지 않게 무리없는 삶을 산 것 같습니다.
살다보니,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스스로 알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힙니다.
복된 삶도, 불행한 삶도 그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저마다 주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인간의 삶을 어떻게 사는 게 옳으냐, 맞느냐는 건 원안이 없다고들 하니, 한 가지 안이야 없겠지만 재물이 아주 중요한 우선순위로 꼽을 수 있겠으나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기를 바랬습니다.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이렇게 저렇게 해 보길 권면한 적은 없었고,
순전히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 해 도전을 하게 되면 사실에 기초하여 전수 하였을 뿐입니다.
이제부터 자신에게 주어질 신의 가호와 세상의 인연들 그리고 대자연에 대해, 정녕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행복하게 살려 합니다.
어쩌면 깨달음의 때가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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