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歲月 속에 바래지 않은 언약

鶴山 徐 仁 2013. 1. 13. 23:21

歲月 속에 바래지 않은 언약 

 

 


한 세월을 살아오다 이제서야 좀 여유를 가지게 되어

 지나친 세월을 하나 하나 꼼꼼히 되돌아 보게 되니

 아직도 아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크게 잘못 살아온 삶이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썩 잘 살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그냥 범인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보통 사람들처럼 그런데로 평범한 삶을 꾸리며

열심히 소임을 다 한 후 일선에서 은퇴 하였다.

 


그러나 가난하다는 것이 비록, 죄는 아니라고 하나

결코, 자랑스러운 것은 더욱 아닌 것은 자명하며

좀더 진솔하게 얘기를 한다면 무능하다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 아닐 까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는 자신의 생각이고,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아내와 신혼시절에 언약했던 것들을 회상해 보니

한 가지 해 주지 못한 것을 꼭 해 주어야 할 텐데

   아직 미완성의 단계에서 칠순을 맞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