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月 속에 바래지 않은 언약
지나친 세월을 하나 하나 꼼꼼히 되돌아 보게 되니 아직도 아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크게 잘못 살아온 삶이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썩 잘 살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그냥 범인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보통 사람들처럼 그런데로 평범한 삶을 꾸리며 열심히 소임을 다 한 후 일선에서 은퇴 하였다.
결코, 자랑스러운 것은 더욱 아닌 것은 자명하며 좀더 진솔하게 얘기를 한다면 무능하다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 아닐 까 생각을 하게 된다.
아내와 신혼시절에 언약했던 것들을 회상해 보니 한 가지 해 주지 못한 것을 꼭 해 주어야 할 텐데 아직 미완성의 단계에서 칠순을 맞이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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