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사랑 겨레사랑(4)2013-3-7 | ||
하나님 사랑과 겨레사랑을 평생을 두고 실천한 선배 크리스천으로 김교신 선생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제 글에서는 김교신 선생께서 20대 나이에 함석헌 선생등과 함께 성서조선지를 간행하던 이야기를 하였다. 선생은 일본유학을 마친 후에 양정중학에 지리 선생으로 부임하였다. 지리 선생으로 교실에서 강의하시는 동안에 지리과목은 절반만 가르치고 나머지는 학생들에게 민족혼을 깨우치는 강의를 하였다. 당시에 일본인들은 한반도를 표현하기를 대륙에 붙은 토끼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백두산 쪽이 토기의 머리요 영일만은 토끼의 꼬리요, 제주도는 토끼의 똥이라 하였다. 그러나 선생께서는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를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반도의 형상이 어찌 토끼 모습이냐? 호랑이의 모습이다. 대륙을 앞 다리 둘로 떠받치고 웅비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호랑이의 모습이다.” 선생께서는 이를 실제로 그림을 그려 학생들과 지인들에게 돌리곤 하였다. 김교신 선생이 학급 담임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 자신의 수첩에 반 학생들의 이름을 적고는 날마다 새벽기도 시간이면 학생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며 중보기도를 드렸다. 그러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그리고 학생들을 눈높이에 따라 지도하였다. 반 학생 중에 손기정이란 학생이 있었다. 손기정군이 달리기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아시고는 기정군을 불러 마라톤 선수가 되기를 권하였다. "기정아 너는 마라톤에 소질이 있으니 마라톤 선수가 되어 조국을 빛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선생은 기정군에게 밥을 사며 권하고 격려하였다. 담임선생의 그런 권면을 듣고 열심을 다해 마라톤을 연습하여 드디어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되었다. 담임선생의 권면과 중보기도가 위대한 선수를 배출시킨 것이다. 손기정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 파견할 대표선수를 선발하기위해 일본 동경에서 열린 경기에 참여하였을 때다. 경기 중간쯤에 이르러 손선수가 지쳐 쓰려지려 할 순간이 있었다. 손 선수가 쓰러지려고 비틀 거릴 때에 자전거를 타고 전 코스를 뒤따르던 김교신 담임선생이 자전거를 탄 채로 목이 매여 소리를 질렀다. "기정아! 기정아! 조국을 생각해라, 하나님을 생각해라! 기정아 힘을 내라" 담임선생의 이 외침을 듣는 순간 손 선수는 “그래 달리다 죽자”라는 각오로 힘을 다해 달렸다. 지금 이 나라에 그런 교사가 얼마나 필요한 시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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