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가을비 내리는 아침에 / 박현희

鶴山 徐 仁 2012. 9. 16. 00:14


가을비 내리는 아침에 / 雪花 박현희

가을비 촉촉이 내리는 아침입니다.

따끈한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을 음미하며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가만히 턱 고인 채

톡톡 유리창을 두드리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복잡한 일상이 모두 달아나며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편안해지네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되풀이되는 바쁜 일상 가운데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마음의 여유와 평화네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예쁜 찻잔에

그리운 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한 모금 또 한 모금

추억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가을비 촉촉이 내리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이 아침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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