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대화의 기적, 헤브루타 교육.]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5. 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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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적, 헤브루타 교육.

2012-5-21

서점에 가면 ‘대화의 기적’이란 제목의 책이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 대화가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대화를 통한 교육으로 유명한 철학자는 소크라테스이다. 그는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상대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잠재력 내지 가능성을 이끌어 내어 자각하게 하였다. 소크라테스의 대화의 방법을 통한 교육을 "산파술"이라 불렀다. 산모가 아기를 낳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산파의 역할이듯이 젊은이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교사의 역할이기에 “산파술”이라 부른다.

 

대화를 통하여 교육의 기적을 일으키는 국민들이 이스라엘인들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대화를 통한 교육’을 일컬어 "헤브루타"라 부른다. 헤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가정에서부터 헤브루타를 시작하여 학교에서는 물론 회당에서나 기업 심지어 군대에서도 헤브루타 방법을 실천한다.

 

아버지와 아들, 친구와 친구, 스승과 제자, 상사와 직원이 책상을 마주하고 앉아 성경이나 탈무드 혹은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깊이 있게 따지면서 토론하고 논쟁한다. 우리들의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듣는 교육이고 외우는 교육이지만 그들은 묻는 교육이고 대화를 통하여 이해하는 교육이다. 이런 교육의 핵심이 헤브루타이다. 이런 헤브루타 교육을 통하여 세계적인 석학들이 배출되고,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배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