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Korean War 기념 공원을 방문하고]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5.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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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War 기념 공원을 방문하고

2012-5-9

미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기 전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방문하였다.

6.25를 앞두고 있기도 하려니와 휴전된 지도 이미 59년이 지났으면서 아직도 남·북 관계는 풀릴 기운이 없는 때인지라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하였다.

Potomac River와 White House 중간에 있는 Korean War 기념공원 입구에는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없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Korean War에서 피해를 입은 미군의 숫자가 적혀있다. 부상자 103,284명, 포로 7,140명, 실종 8,177명, 전사 54,246명. 그리고 공원 중앙에 다음 글귀가 새겨져 있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

한번 만난 적도 없는 국민과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부름에 답하였던 아들들과 딸들에게 국가가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의 글이다.

이곳을 방문하며 미국에서도 이런 아름답고 뜻 깊은 기념 공원을 세워 한국전쟁을 기리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공원이 아직 없음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6.25전쟁에 미국의 젊은이들 5만이 넘는 전사자들과 10만이 넘는 부상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나마 복을 누리고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이라 여겨져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아가 우리도 하루 속히 국력을 기르고 통일한국시대를 열어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나라로 자랄 수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