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5월3일 QT - 불가능에 도전하라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5. 4. 22:08



불가능에 도전하라


인류 역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움직여 왔습니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문화, 새로운 과학 시대는 도저히 건널 수 없다는 불가능의 강을 건너고, 도저히 이룰 수 없다는 불가능의 산에 도전했던 사람들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김병삼의 [예수님의 리더십 학교] 중에서-

우리 삶에 불가능한 일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삶만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일이 더 많습니다. 성경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예수님의 사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나의 불가능을 가능하다고 믿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나의 날 - 욥 9:25~26
25 나의 날이 체부보다 빠르니 달려가므로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시간은 언제나 날개를 달고 신속히 날아가며 결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순간도 빈둥거릴 수 없고 촌음을 아껴야 하는 이유 역시 시간이 이렇듯 빠르게 질주하는 만큼 영원도 그만큼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이 지금 시간의 허무함을 고백하고 있는데 바울도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라>(엡 5:16)고 했습니다.

경주자보다
<나의 말이 경주자보다 빨라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25절).
우사인 볼트는 아직 24세에 불과한 청년이지만 이미 단거리 육상의 모든 것을 이룬 현재진행형의 영웅입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 개의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3관왕에 올랐는가 하면 2개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단거리의 지존입니다. 그러나 2천년대 후반에 등장해 세계 육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조차도 절대 시간은 이기지 못합니다. 볼트의 기록과의 싸움도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시간은 볼트보다 한참 앞서 사라지며 언젠가는 그도 욥처럼 시간의 허무를 노래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서는 결코 헛된 시간이란 없습니다. 부디 바울의 권면처럼 더욱 시간을 아끼고 보다 책임적으로 세월을 관리하십시오.

빠른 배보다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
하기야 고대의 이동수단치고 배보다 더 빠른 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그때는 노가 아니면 돛으로 움직이는 배가 전부였음에도 그것을 따를 이동수단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욥이 지금 시간의 빠름을 지나가는 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았다면 아마도 빛의 속도에 비유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초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돈다는 빛의 속도 조차도 시간을 이탈할 수는 없습니다. 아인슈타인도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상대 속도에 대한 왜곡이 생기고 궁극적으로 빛의 속도에 이르면 더 이상의 추가속도가 없다고 했습니다. 빠름의 한계를 물리적으로 분명히 한 이론입니다. 시간이란 우리가 그 속도감과 허무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때에 대한 당부나 권면이 유난히 많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고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1-8).

날아가는 독수리보다
<…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26절).
독수리는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다 먹이를 발견하면 무서운 속도로 하강하여 그 무시무시한 발톱으로 단숨에 먹이를 낚아 채 자신의 높은 둥지로 바람처럼 날아갑니다. 그런데 시간이나 세월이 마치 그렇게 순식간에 흐르고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뜻하는 헬라어에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크로노스란 시계, 달력, 스케줄, 마감날짜 등과 같은 일상적인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크로노스는 효율성, 생산성, 시간엄수 등을 요구합니다. 반면 카이로스란 중요한 사건, 경험의 의미, 순간순간의 경이로움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지상의 실체에 침입해 들어오는 초월적인 실체요, 시간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영원이며 평범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비범함입니다. 우리는 늘 크로노스 속의 존재지만 또 카이로스를 갈망하며 삽니다. 크로노스는 인생을 허비하지 않도록 속도를 요구하지만 카이로스는 인생의 의미를 음미할 수 있도록 인내를 요구합니다. 부디 시간을 사랑하시고, 즐기시고, 성취하시고 부단히 크로노스 속에서도 늘 카이로스를 경험하며 사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