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11월30일 QT - 사랑의 권면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11. 30. 15:13



사랑의 권면


권면이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서로의 권면을 통해서 우리가 보다 성숙한 행동을 취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다시 상기할 수 있도록,
권면은 긍정적이고 회복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권면은 회복시키기 위한 훈계이다.

그러므로 권면을 받는 사람이 잘못을 고칠 수 있도록
우리는 겸손한 마음과 자애로운 말로
사랑의 권면을 해야 한다.
우리가 서로 진리를 말하고 서로 권면하는 근거는
“우리 모두는 서로 한 지체”라는 사실에 있음을 주목하라.


-릭 워렌의 ‘공동체를 세우는 삶’ 중에서-



그리스도안에 한 형제, 자매된 이가 미워질 때
그 사람의 인간된 연약함과 허물을 생각하며
내 안에 자리 잡은 미움의 이유를 정당화하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고백하며,
또한 모두가 한 지체됨을 시인한 자임을 기억하십시오.
지금 나의 권면을 필요로 하는 지체가 있습니까?

형제와 자매의 허물을 권면함에 있어
먼저 간절한 기도로 나아가
사랑의 권면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람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연약함을
보듬어 안기로 결심하십시오.

당신이 그와 그리스도안에 한 지체됨을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지치고 상한 지체의 영혼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 로마서 14장 7~13절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우리는 교회에서 이런 말을 듣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거룩한 교회의 일을 해야지, 맨날 세상 일을 하고 있으면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회의 일을 거룩하고, 세상에서 하는 일은 속된 것이라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사나 직업을 통해서 돈 열심히 벌어서 교회와 주님의 일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직장에 출근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우리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오늘 바울은 14절에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속된 일과 거룩한 일이 구분되는 것은 그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교회의 일을 하든지, 가정의 일을 하든지, 회사의 일을 하든지 그 일을 할 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마음으로 행한다면, 그것이 바로 거룩한 일이 되는 겁니다.

목사가 교회를 섬기는 일도 거룩하지만, 평신도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거룩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인 우리가 가는 곳이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물건이 거룩한 물건이 되는 것은 그 물건 때문이 아니라,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교회의 강대상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는 그 마이크가 거룩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마이크가 사용되는 곳이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오늘 음식에 있어서도 거룩한 음식과 속된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거룩하게 여기고 먹으면 거룩한 음식이요, 속되다고 여기고 먹으면 속된 음식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청소년들에게 "만약 당신이 거리를 청소하는 청소부가 되었다면,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리듯, 세익스피어가 글을 쓰듯, 베토벤이 음악을 작곡하듯 하기를 바란다"고 연설했습니다. 오늘 바울의 말씀은 우리에게 삶의 자리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가 그 일의 거룩함과 속됨을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주어진 모든 일을 행할 때,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