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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이 이 진리를 내 마음에 각인시켜 주신 것처럼 나도 이 말을 나무판에 새겨서 내가 무릎 꿇고 기도할 때마다 눈에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다.
나는 이렇게 기억을 상기시키는 도구를 소중히 여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기도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의 용사’란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사실 즉 하나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고 누구든 변화시킬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든 개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사람이다.
이 사실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단호히 거부한다.
-빌 하이벨스의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중에서-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조차 개입할 수 없다고 느끼는, 내 삶의 깊은 어둠과 내면의 고독감 점점 희미해져가는 꿈과 깨어진 가정의 문제 오랫동안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과의 갈등까지도 하나님은 깨끗이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뒤편으로 밀어놓았던 삶의 깊은 문제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간절히 아뢰십시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직접 입술로 고백하고 주님께서 적극적으로 일하시도록 나의 생각들을 내려놓을 때 비단 우리가 아뢰는 문제의 회복만이 아닌 궁극적으로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문제까지 해결하시며 온전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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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 - 전 10:16~20 |
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17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 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 18 게으른즉 석가래가 퇴락하고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 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 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방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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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ECD가 발표한 국가행복지수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가행복지수는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OECD 34개 회원국 중 26번째,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는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호주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캐나다와 스웨덴, 뉴질랜드,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순이었습니다. 참고로 가까운 이웃 일본은 19위였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국가행복지수를 어떻게 가늠하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왕과 관원들의 근신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17절). OECD의 <국가행복지수>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주거, 소득, 일자리, 교육, 안전 등 11개 항목을 조사 평가해 이를 수치화한 지수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백성들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기준은 좀 다릅니다.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바로 왕과 관원들의 직무 태도입니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대통령과 각부 장관 그리고 공무원들이 어떤 자세로 나라 살림을 꾸려가느냐는 것입니다. 이 기준이야말로 지구촌 그 어떤 나라보다 우리나라에 가장 절실한 잣대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공직자들의 직무 태도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정말 우리 사회가 변하려면 공직자들이 변해야 합니다.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등식을 깨고 금품 수수 등의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들은 과감히 퇴출해야 합니다. 해마다 늘고 있는 공무원 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바람직한 채용조건을 만들고, 비리 공무원의 징계수위도 강화해야 합니다.
백성들의 부지런함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18절). 일하기를 싫어하고 놀기를 좋아해서 게으른 백성의 집은 처음에는 여기 저기 구멍이 뚫리다가 나중에는 서까래까지 내려앉습니다. 집에 구멍이 나면 속히 메우고 수리해야지 그냥 방치하면 결국은 전부 무너져 버립니다. 지금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이 극심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다른 나라들은 이들 국가들이 빚더미에 앉게 된 것은 그동안 일은 않고 흥청망청 살았기 때문이라며 결코 곱지 않은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게으른 나라가 잘 살거나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나라살림이 거덜나 부도라도 나면 행복지수는커녕 불행지수가 최고조에 달해 국민들이 최악의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IMF 시절은 참으로 혹독했고,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지 않습니다. 게으름은 개인이나 사회에 아주 불행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공직자들이 근신하고, 국민들이 부지런해야 행복한 나라가 됩니다.
국론이 하나됨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20절). 백성들이 왕을 저주하고, 서민들이 부자들을 증오하는 나라나 사회는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말은 왕도 부자도 백성들이나 서민들로부터 저주 받을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왕이 권력만 휘두르며 백성들을 압제하고, 부자들이 금권으로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면 저주나 증오를 피할 수 없습니다.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괴담이 떠돌아 민심을 더욱 흉흉하게 하며 불신과 적개심이 가득해 모두가 남을 경계하며 서로 적대하게 될 뿐입니다. 국가행복지수를 높이려면 필히 온 국민이 깊은 연대성을 가져야 합니다. 국론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국론분열은 곧 나라의 분열을 뜻하고 나라의 분열은 곧 행복이 아닌 불행을 의미합니다. 왕도 백성도, 부자도 서민들도 서로 격려하고 축복할지언정 저주하는 일이 없어야 행복한 나라가 됩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 2:1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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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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