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10월28일 QT - 마음에서 마음으로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11. 1. 07:57



마음에서 마음으로


영향력 있는 가르침은
머리에서 머리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가슴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전달자로서 당신의 임무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주는 것”이다.

또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것”이다.


-하워드 헨드릭스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 중에서-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전할 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고백이 아닌
머리로만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땐 멋진 말과 수식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지 않는 것을 느끼곤 하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전하는 것에는 진실함이 요구됩니다.
지식적인 논리만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하나님에 대해
상대방에게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서야 합니다.

참된 증인은 하나님을 알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하나님으로 인해
변화되는 삶을 누리도록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경외 - 전 5:8-17
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16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의식하고 두려워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그게 하나님 속성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공의의 하나님, 두려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죄를 미워하시고 <빈민을 학대>하고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보시면 노여워하십니다. 따라서 사랑의 하나님 이전에 두려우신 하나님임을 깨닫고 그분을 경외하는 일에 더욱 힘쓰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 말라.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8절).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 하고 <높은 자>들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정말 두려워 해야 할 하나님을 망각한 소치입니다. 그래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상대적인 존재들에게서 절대적인 공포를 느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란 언제나 내가 집착하는 그 무엇에서옵니다. 명예에 집착하면 명예가 바로 절대적인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권력에 집착하면 권력이 또한 나의 절대적인 두려움이 됩니다. 따라서 두려움이란 절대적 존재이신 하나님을 제대로 경외하지 않은 데서 온 불신앙이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내 보내시며 거듭 <두려워하지 말라!>(마 10:26,28,31)고 당부하셨습니다. 부디 하나님을 경외하는 절대적인 두려움으로 사람을 무서워하는 상대적인 두려움을 과감히 물리치십시오.

땅에 많은 재물을 쌓아 두지 말라.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10절).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13절)
주님도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고 하셨습니다. 지난 한 주간 뉴스에 비친 로또 열풍에 퍽 놀랐습니다. 인생 역전을 노린 서민들 사이에 이월 당첨금에 대한 기대가 높아 전국이 그렇게 들썩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고되고 각박해도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 자족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믿는 자 답습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 함이니이다>(잠 30:8-9)한 이 <아굴의 기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당신의 진솔한 고백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벌거벗고 왔다가 또 그렇게 가는 게 인생이다.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15절).
사람은 누구나 벌거벗은 채 태어나므로 부모가 포대기로 감싸줍니다. 죽을 때도 모든 것을 다 놓고 가므로 사람들이 그 몸에 수의를 입힙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대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욥 1:21). <그가 죽으며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시 49:17). 이는 어김없는 사실이며 단 한 사람도 예외없는 진실입니다. 불가에서도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라 하여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게 무상한 인생이라고 합니다. 실은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합니다. 허무한 것이 인생이고(16절), 사는 동안에도 평안이나 건강, 행복보다도 <근심과 질병과 분노>(17절)가 더 많은 게 일상이므로 오직 하나님 경외만이 의미가 있을 뿐 다른 것은 다 <바람 잡는 수고>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