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욕의 늪에서 자유로운 삶
인간의 생명이 유한한 것을 뻔히 알고 있는 터인데
무엇을 탐내어 얻었다 한들 얼마나 가지고 있을텐 가!
적당히 가질 만큼 취해서 잘 쓰면서 살다 가면 될 터인데
가져도, 가져도 그 끝을 알 수 없이 얻고 모우고 쌓기만 하니
있는 자가 더 무섭다는 얘기가 일상에서 입에 오르내리나 봅니다.
욕심 내지 않고 산다면 제대로 먹고 입고 산다 해도
과연 얼마나 힘이 들 것인 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람마다 눈 높이와 삶의 질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다르니
원안이라는 것은 자연히 누구도 정확히 제시 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인 삶의 질을 생각한다 해도 현대인은 과욕이 심한 것 같다.
사회생활 가운데 물의를 빚고 있는 대다수의 사건은
거의가 과욕의 늪에 빠져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심이
만들어내고 있는 지나친 과욕의 산물이라고 하는 것들이
문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으니
어쩌면 과욕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인간들이 한결같이 과욕으로 살진 않으니
고매한 인격자라든지, 성인의 반석에 오른 많은 분들은
수도하고, 자성하는 생활을 통해 범인이 청산하지 못하는
부질없는 욕망의 늪에 빠져들지 않고, 스스로 초연하게 살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의미있게 살다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누구든지 그렇게 살 순 없으니
그런 분들의 삶의 여정을 보고 들을 때면 한없이 부럽고
그런 분들의 삶은 아무나 본 받을 수 없는 초인적 삶으로
누구나 함부로 범접 할 수 없는 삶이라 진심으로 존경스럽고
비록, 그와 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 해도 닮고 싶은 마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