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만남과 이별

鶴山 徐 仁 2011. 7. 18. 14:38

 
 
 
지금껏 인생여정을 걸어 오면서,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흐르는 세월 가운데서도 오래도록 가슴 깊이 남아서, 문득문득 잊혀지지 않고
 추억을 회상 할 때면, 떠오르는 특별한 인연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았던 일이든 그렇지 않든 지나간 일들은 그리움을 간직한 채, 아름다움으로
새겨져 있는 것 같은 걸 보면, 사랑도, 미움도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래 세월 가운데 모든 색깔이 바래기 때문에 어느 것이나 진하게 남진 않아도
  진하게 각인되지 않아서 좋은 점들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또, 언젠 가 머지 않은 미래의 어느 날에는 나 자신도 가겠지만
  그때가 오면, 나도 남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었으면 좋을터인데
   사실 아직까지는 마지막 그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하게 가시진 않고 있다.
 
  나의 한 생애 가운데서도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었지만, 이별 가운데에서도
  몇 사람의 영원한 이별은 무척 큰 안타까움을 아픔을 남겨둔 채 떠난 것 같다.
 
    한 번으로 오고 가는 게 인생인데, 이 만고불멸의 진리를 애써 외면한다고 하여,
   그 누구도 이를 비껴갈 수는 없을터인데, 숨이 가쁘게 살아온 자신의 모습들이
   자주 불쌍하고, 안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으나 인간이 가진 한계인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따라 세상이 변하고, 자신도 변화해 가는 것이니,
    남은 세월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이별은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이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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