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삶의 정류장

鶴山 徐 仁 2011. 6. 27. 20:32

 

까만 밤이다 아무도 없고 혼자만의 외로움이 찾아오는 듯하다 가로등 불빛이 나그네 친구가 되어 소문난 길을 걷고 싶다 아름다운 영원함이 어디 있겠냐 또한 즐거움도 어디 영원하겠는가 다 잠깐잠깐 세찬 바람처럼 그저 지나가는 존재라고... 이별 서러워 눈물짓지 마라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겠으며 그 자리에 머무는 삭풍(朔風)이 어디 있으랴 사랑도 한자리에 오래 머물면 떠나는 법 길을 가다 말고 뒤돌아보는 이가 더러 있지만 되돌릴 수는 없는 것처럼 여유가 없는 인생이란 걸 잊겠는가 사랑은 고단함을 달래주는 따뜻한 작은 쉼터 인생의 가는 길은 괴로울 때 슬플 때 보고플 때 고독할 때 못 견디어 그리워할 때 지난 날들을 정리하는 마음이 삶의 정류장에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걸까 떠나가는 마음과 보내는 마음이 지독한 각오 없이 어찌 쉬운 일인가 사랑은 그렇게 눈 깜박할 사이에 달아나 버린다는 걸...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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