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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끝내줬다

鶴山 徐 仁 2011. 5. 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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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끝내줬다

입력 : 2011.05.23 02:22

리그 최종전서 시즌 8호골에 1도움까지… 공격포인트 14개, 한국인 시즌 최다 기록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최종전에서 1골1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을 했다. 박지성은 23일 오전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3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꽂았고, 후반 18분에는 안데르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올시즌 8골 6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14개를 기록했다. 이는 이청용이 2009-2010 시즌 세운 한국 선수 잉글랜드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3개·5골 8도움)를 넘어선 기록이다.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왼쪽 위)은 블랙풀 골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공을 띄워 슈팅한 뒤 충돌을 피해 공중으로 펄쩍 뛰어올랐다. 블랙풀 골키퍼 질크스(왼쪽 아래)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골문을 향하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뉴시스

박지성은 이날 골키퍼 판데르사르, 베르바토프, 나니, 비디치, 안데르손 등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오는 29일 FC바르셀로나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벌써 6시즌을 맞는 박지성의 움직임에선 여유가 느껴졌다. 박지성의 첫 골이 터진 것은 전반 21분이었다.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가슴으로 받아 중앙으로 밀어줬고, 달려들던 박지성은 골키퍼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침착하게 공을 띄워 차서 블랙풀의 그물을 갈랐다.

박지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18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가운데의 안데르손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내줘 동점골에 기여했다. 박지성은 곧바로 마이클 오언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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