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

鶴山 徐 仁 2011. 5. 19. 15:06

 


♣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 ♣
                         
    한참 동안 살다가 보니
    언제부터였던지는 모르지만
    오늘 이 시간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만족해 하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아무리 금권만능의 세상이라고 하지만
    살다가 보면 모두가 부질없는 것들인 것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되지만,
    정녕, 이들을 떨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할 뿐이다.
    어차피 삶의 끝자락에서는 모두 다 두고 갈 것인데,
    왜 그렇게 얻어 모우고, 쌓는데 급급하면서 살아야 하나
    자주 삶의 의미가 혼란스러워지고
    때로는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들 
    곳곳에 피어나고 있는 야생화나 심지어 잡초 하나까지도
    모두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터인데
    인간의 삶은 더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생명을 가지고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소중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장수가 축복이라고들 하지만,
    오히려 그보다는 건강함을 구하는 게 옳은 것 같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을 돌아보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한 세상을 살다 가는 게 더 큰 축복이다.
    세상이 복잡하게 돌아가다 보니
    병의 종류도 더 많아졌는 지
    아니면, 예전에는 몰랐던 병들을 알게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무수한 병들이 인생을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 같다.
    특히 왠 암이 그렇게 흔한 병이 되었는 지
    많은 이들이 암으로 죽었고, 현재도 죽어가고 있다.
    자손이 귀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한 터였기에
    형제자매가 많은 집안에 장가를 들어서
    형제처럼 지날 수 있는 동서가 많아서 좋다고 하였드니,
    여섯 동서 가운데, 외국에서 살고 있는 맏동서를 제하면, 
    이미 모두가 60대를 전후로 고인이 되었고,
    지난 5년여 동안 암으로 투병 중이셨던 둘째 동서 한 분만 계셨는데
    이젠 이분마져 이제는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여러모로 착잡한 가운데 일상을 보내고 있다.
    비록, 나의 반쪽이 중병으로 요양 중이긴 하지만,
    거동조차 원만하지 않은 아내를 간병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라도 건강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인생여정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꼽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건강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떤 것보다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면서도
    건강 할 때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텐데,
    알면서도 이를 간과하여, 후회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자신의 인생살이에서 풍요로움이나 가난함도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결정되어지는 것이니,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가운데 살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라 여겨진다.
    오늘 이 순간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가운데 있다면, 
    그것으로 일단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
    건강하다면, 그것으로 감사한 일이고, 행복한 터인데,
    스스로 부질없는 과욕의 노예가 되어
    귀하고, 소중한 짧은 인생여정에서 어찌 괴로워할 수 있을 까!
    살다가 보면, 자신의 인생은 행복하기에도 짧다고 느낄텐데,
    행복해지려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일단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행복의 조건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 have a nice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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