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차동엽신부와 최호준총장의 넷향기 동영상

鶴山 徐 仁 2011. 2. 11. 17:07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행복하다.
차동엽

안녕하세요 차동엽신부입니다.
행복선언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되고 있는 강의도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일곱번째 행복선언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행복하다.'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금 실존 인물가운데 존경하는 분중 하나가 지미카터 대통령입니다. 전대통령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 할때보다 지금 더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뭡니까?
그는 피쓰메이커입니다.
그는 평화가 깨진곳에 가서 평화의 다리를 건설합니다.
얼마전에도 북한에 방문해서 역활을 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아름답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보태서 말하면 하늘에서 복을 받습니다.

아부라함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민족의 조상입니다.
한 민족의 조상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가 될수가 없는 일입니다.
하늘이 지명해서 선택했다는 의미가 깔려 있는 겁니다.
아부라함이 어떻게해서 선택을 받았을까?
피쓰메이커였습니다. 평화가 깨진곳에 가서 평화를 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때문에 아부라함은 인정을 받았던 것이죠.

제가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평화는 우리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나의 평화, 너의 평화 함께 이루는 평화인데요.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한 라삐가 있는데 이 라삐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강의를 들으러 옵니다.
한 유대인 가정에서 이 강의를 들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가서 난리가 났습니다. 남편이 어디갔냐 왔냐고 닥달을 한거죠.
강의듣고 왔다. 좋은 강의 듣고왔다. 했더니 남편이 질투가 났는지 심술이 났는지 부인에게 폭언을 퍼부우면서
"가서 라삐얼굴에 침을 밷고와 그러면 당신을 받아주겠다." 그러면서 난리를 쳤습니다.
이 이야기를 라삐가 들었습니다.
어느날 라삐가 이 여인을 부릅니다. 그리고 이 여인에게 부탁을 합니다.
내 눈에 뭐가 들어갔는지 잘안보이는데 내눈에 후하고 좀 불어주시오.
그래서 부인이 눈에 티를 빼준다고 후 부는데 침이 같이 튕겨져 나왔죠.
라삐가 부인에게 이야기하죠. 자 됐습니다. 부인은 나에게 침을 밷은 거니 가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시오.
그래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어떻게 그러실수가 있었습니까?
하니 내가 가정에 평화를 세우는 일을 하는데 이보다 더한것을 해도 마땅하지 않겠소.
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과연 세상을 살아가면서 평화를 깨는 사람이 될것이냐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이 될것이냐
이간질하는 사람이 될것이냐 화합을 이루는 사람이 될것이냐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도적인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얼마전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출범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정신입니다.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다름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름은 결코 틀림이 아니다. 언제 사회가 분열되느냐
다름을 다름으로 보지않고 틀림으로 볼때 사회가 분열하고 깨집니다.
우리는 다양한 생각들, 다양한 가치관, 다양한 인생관,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다름을 다양성을 우리가 풍요의 샘으로 풍요의 자산으로 여길때 우리는 더 풍요로워 질겁니다.
그것은 결코 소모적인 것이 아닙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을때 우리사회는 평화가 공존할 것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정인간화의 모색
최호준

거대하고 정교한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현대행정에 있어서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과제는 인간화이다. 행정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원리나 능률화의 명제도 구체적으로는 고객인 시민이 인격적인 존재라고 하는 자명한 사실과 전혀 관계없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 행정을 지배하고 있는 관료제의 경향은 법규에 근거한 일반적 타당성을 추구함으로써 민주주의적 평등의 이념에 기여하는 한편 획일적인 사무 처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능률화의 요청에 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개별적, 인간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관료제화의 경향은 자기 경우의 특수성을 주장하게 하고 친숙하고 따뜻한 조치를 기대하게 하여 행정과 접촉하는 외부의 고객과의 사이에 갈등과 부조화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 행정당국의 조치는 합법적이고 능률적일지 모르지만 고객은 그것에 반발하고 불만을 느끼기 때문이다.

행정활동이 증대하고 그 사회적 교섭이 깊어 가면 갈수록 이와 같은 상황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창구에서의 대민(對民) 서비스 개선, 고충 불만의 처리, 행정상담의 제도화 등으로부터 전문적인 소통활동의 도입 및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노력이 행하여지게끔 되었다. 또한 소통활동을 통해 행정이 가지고 있는 관료의 거만함, 불친절, 비능률 등 부정적인 기존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행정에 관한 정보의 부족을 보완해주거나 또는 일방적 고압적인 낡은 태도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간적 따스함이 고여 있는 새로운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井出嘉憲,1973:25~26)

상대인격의 존중은 당연히 상대측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이다. 사람들은 무시당하는 것은 감내하기 힘들어 한다. 자기의 존재를 인정해 주면 좋겠다는 소박한 요구는 의견이 수렴되는 것에 의해 해소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로 적극적인 지지 참여 의식도 싹트게 된다. (Herring, 1936:377) ‘듣는’ 노력에 의해 행정의 실질적 기초가 쌓여져 나간다면 행정 본연의 자세를 인간화하여야 한다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최호준, 2002:205~207) 이렇게 볼 때 현대행정에 있어서 소통의 등장은 기본적인 요청이며 필연의 결과이다.

대학행정에 있어서도 그동안 권위주의적인 행정시스템 하에서 ‘위에서 밑으로’ 라는 일방형의 소통통로만이 존재해 왔지 ‘밑에서 위로’라는 쌍방형의 소통통로는 아예 막혀있거나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수평적 통로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사사로운 이해에 집착하는 부처간, 학과간, 대학간의 이기주의(sectionalism)는 연대를 통한 대학전체를 위한 공동이익 실현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수직적, 수평적, 쌍방향적인 소통경로나 프로그램을 제도화 하며 개성, 창의성,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으로서는 이들의 신선한 창의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결집하여 대학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적극노력 해야 한다. 소통 경로를 제도화하면 그 어떤 구성원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고 결정이나 계획 과정에 동참케 함으로써 인간성의 창조적인 해방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임을 고르게 공유 배분 하도록 함으로써 학원의 진정한 민주화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런 모든 것을 성취하는 방법이 민주적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개성(personality)을 한껏 발취하면서도 합리적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인재 배움터, 감동이 살아 있는 으뜸일터, 나눔이 함께하는 사랑 문화터 등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여 능률과 절약이라는 협소한 가치에 집착하지 말고 대학 구성원이나 지역주민의 만족감을 높여 줄 수 있는 좀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된다. 대학 사회에 있어서 우리들이 관심을 두어야만 하는 것은 일을 성취시킨다는 것만이 아니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측에서 개성이 원만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나아가 생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로 충분한 배려가 되어 있는 조건 속에서 일을 성취시킨다는 것이다. 행정 관리는 조직의 시책, 방법 및 전체의 운영이 그 성과에 있어서 효과적, 경제적으로 실현되어짐과 더불어 거기에서도 공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화와 만족을 주면서 실현되어질 수 있도록 감성관리(emotion management)를 병행해서 조직을 운용해나가야 한다. (최호준, 2002: 1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