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참으로 온유한 사람

鶴山 徐 仁 2010. 12. 31. 21:38


      참으로 온유한 사람


      사랑을 베풀고자 하는 사람은 충고를 하고자
      하는 자신의 숨은 동기와
      자신의 지혜를 바로 보아야 한다.

      "내가 참으로 사물을 정확하게 보고 있는 것인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 오히려 현명한 게 아닌지
      나의 편견으로 인해 내 인식이 지혜롭지 못한 것은 아닌지
      내가 저 사람에게 새 방향을 잡게 하는 게
      나 자신을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닌지 ......"
      이러한 것들은 모두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계속해서 자문해야하는 질문들이다.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이렇게 자신을 정밀히
      조사해 보는 것이 겸손하고 온유한 것의 기반이 된다.
      14세기 영국의 한 성인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온유한 것은 인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알고 느끼는 것 이외의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을 생긴 그대로 진실하게 보고 느끼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으로 온유함에 틀림없다 "

      출처 : M.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