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대자연 속의 인간의 삶

鶴山 徐 仁 2010. 12. 30. 23:18


 

 

 

 

 

 

 

 

 

 

대자연 속의 인간의 삶







달이 가고, 해가 가면,

사람들도 저마다 끊임없이 오가지만

태양도, 동해의 푸른 바다도

어제나 오늘이나 여전히 변함없이

빛을 발하고, 출렁이고 있다.



하늘을 떠다니는 비행기나

바다에 떠다니는 배를 바라보노라면

대자연의 신비로움에 젖어들 때가 많다.



인간이 온 천하를 호령한다는 말은

한낱 메아리에 지나지 않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기에

너무나 나약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고 있기에

허공에 묻히는 소리라도 외치는 것 같다.



올해도 많은 새 생명이 태어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본향으로 돌아갔다.



또 남아있는 우리들도

남은 생명을 다 하면

언젠가는 이 세상을 영원히 하직 할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살만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