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과민하게 상대를 의식하는 삶

鶴山 徐 仁 2010. 12. 26. 15:48
 
과민하게 상대를 의식하는 삶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의 손길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걸 생각하면, 분명 홀로서기는 어려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으나
함께 어울려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며 사는 가운데 서로의 삶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상대적 차별화가 생기는 가 봅니다. 상대적인 비교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우월감과 열등감을 일어나게 만들고,
따라서,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욕망을 잉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환경에서 산다 해도
본능적인 욕구는 어느 정도 태동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사회에서처럼 상대적인 경쟁구도로부터
생성되는 욕망은 적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성공이나 실패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그 모두가 욕망의 산물이기에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삶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불요불급한 욕망들은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에서는 언제나 좋던 싫던 상대를 생각하다 보니,
태어날 때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망각해 버리게 되나 봅니다.
 
과욕을 품지 않고, 자신의 달란트를 소중하게 생각해 분수에 맞추어서
삶을 설계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려고 노력한다면
원만하게 보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살다 보니
수분을 유지할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살면서 과민하게 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면
나름대로 과욕이 줄어들고, 평온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사회에서는 언제나 상대적 우월감이나 자만심, 열등감으로 인해 부질없이 과욕을 불러 일으키고, 그로 인해 문제를 낳습니다.
공중의 잣대에 비추어 사회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하면 자신의 삶은 오직 자신만의 몫으로 챙기는 게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자신도 홀로 사는 세상인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말하는 것처럼, 남을, 상대를 의식하지 않은 채 살아간다는 게
실제 생활하는 가운데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사실은
상대를 의식해 과욕을 부리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세상살이가 훨씬 이전보다 원만하게 되고, 편안할 거라는 겁니다.
알고도 모르는 채 아예 시도도 하지 않은 채 포기하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시도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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