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연과 공존공생 하는 삶

鶴山 徐 仁 2010. 12. 25. 16:02

 

 

인생사 한 치 앞도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말들을 하는데

과연 그 말의 의미를 요 몇 년 간 실감나게 느끼며 살고 있다.

 

인간을 두고, 인간들 스스로가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지만,

어쩌면, 그 말이 근간에는 마치 자화자찬으로 들리는 것 같다.

 

 분명 인간의 두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상의 생물들 가운데

가장 지능이 출중하고, 영리할런지는 모르지만

그 한계 또한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몇년 전 인도네시아 근해 바다에서 스나미가 발생 했을 때

일설에 의하면, 이런 사태를 미리 감지한 짐승들은 피신을 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내일은 고사하고,

잠시 잠간 후에 일어날 상황마져도 예감하지 못한 채

어려운 고비를 맞기도 하고, 심지어는 예고 없이 죽음을 맞기도 한다.

 

강한 것 같지만, 의외로 연약한 존재인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대자연을 제멋대로 지배하면서, 마음대로 훼손해 버리는 행태를 보면,

언젠가는 인간이 스스로 자초한 불행한 늪으로 빠지지나 않을 까 하는 생각이다.

 

더 늦기 전에 대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만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다 편안하게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결코, 인간이 자연의 정복자로서 군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존공생하는 삶이여야 할 것이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Harmonica 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