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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493주년

鶴山 徐 仁 2010. 11. 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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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종교개혁 493주년

1517년 10월 31일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올린 이래 493년이 지났다. 초기 종교개혁 운동가들의 신앙과 사상을 이어 받아 한반도에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열매를 맺어온 한국교회인지라 이번 주간에 개혁운동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살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제 글에서 네덜란드의 개혁운동가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를 언급하였다.

카이퍼의 신앙노선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문제점을 던져준다. 한국교회와 신도들은 복음과 사회, 교회와 국가간의 관계를 정립함에 어려움을 느낀다. 신앙인의 바탕에서 사회개혁에 어떻게 접근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갈등을 느낀다. 이점에서 카이퍼 총리의 다음 주장이 정답이 될 수 있다. 물론 카이퍼의 이런 주장과 신념은 종교개혁자들의 본류를 이어 받은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는 교회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등 모든 세상 분야에 적용되어야 한다.”

카이퍼는 네덜란드란 나라에 이 원리를 적용시켜보려 애섰으니 일찍이 한 도시에 이 원리를 적용하여 거룩한 도시(聖市)를 세워보려 하였던 개혁가가 있다. 장 칼뱅(Jean Calvin, 1509년~1564년)이다. 칼뱅은 스위스 제네바시를 그런 도시로 세워보려 전심을 다하였다. 특히 칼뱅의 전통을 그대로 전수 받은 한국의 장로교회는 이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고민을 하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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