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1-3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는 주지스님이신 경해법인(境海法印)
큰스님의 원력으로 1975년 창건되어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에 해당하는 직할교구에 등록된 사찰이다.
경해법인 큰스님께서는 오랫동안 교학과 수행정진 과정에서 각연 김영조(覺然 金永祚)거사의 시주로
1977년5월9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청동대불(아미타불)을 태조산 연화봉에 봉안한 것을 시작으로
아래와 같이 후대에게 물려줄 불교문화 창달에 기여할 기념비적인 대작불사를 계속해 나아가고 있으며,
각원사는 태조산의 풍광과 승가의 조화속에 기도 도량으로서 그 연륜을 더 해가며 부처님의 가르침인
만고불변의 진리를 탐구하고 수행정진과 불교대학 운영을 통해 신도의 체계적인 교육과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포교등 불법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는 한국불교사에 길이 남을 큰 가람으로 발전하고 있다.
각원사 대웅보전 용마루에 장식된 '치미'
목조건물 지붕의 용마루 좌우 끝에 장식된 기와.
대체로 용마루에 얹을 수 있도록 밑부분에 반원형의 홈이 패어 있고, 옆면에는 몸통과 깃부분을 구분하는 굵은 융기선이 있는데 그 바깥쪽에는 날짐승의 깃털이 층단을 이룬 형태를 띠고 있다. 치미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길상(吉祥)과 벽사(辟邪)의 상징으로 봉황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삼국시대 이후 고려 중기까지 성행했으나, 당나라 후기에 유행된 치문(鴟吻)의 영향을 받아 화마(火魔)를 잡아먹고 살아서 억화(抑火)와 금화(禁火)의 효능이 있다는 물고기 형상으로 의장이 바뀌면서 쇠퇴했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지붕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며 대신 용두(龍頭)·취두(鷲頭) 등이 등장한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로는 부여 서복사지(西復寺址)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치미(국립부여박물관 소장), 황룡사지(皇龍寺址)에서 출토된 고신라시대의 치미(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경주 천군리사지(千軍里寺址)에서 발견된 치미(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기림사(祇林寺)에서 출토된 화강암제로 된 치미(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등이 있다.
출처 : 연초록 풍경
글쓴이 : 여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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