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신의 삶 속에는 무슨 문제가 있을 까?

鶴山 徐 仁 2010. 9. 23. 21:51



       
      자신의 삶 속에는 무슨 문제가 있을 까?
       

      늙어서 편안한 삶이어야 잘 살은거라는데.....

      나 이렇게 나이를 더하면서 살아가기가 고단한 걸 보면
      제대로 잘 살지 못한게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노라면
      철부지 때는 그 나름대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갈등과 이별로 인해
      본의 아니게 고아 아닌 고아처럼 살아야 했으니
      아무리 먼 옛날 얘기라고 할찌라도
      지금 생각해도 잘 살았다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소년기에도 자신이 낳은 딸 넷을 키우기에도 벅찼던
      계모 슬하에서 자랐으니, 그리 잘 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학시절부터는 시골에서 인근 대도시 유학으로
      다소 숨통이 트이고, 그런데로 자신의 의지로 살 수가 있어서
      그나마 자신의 꿈을 키우며, 자신의 의지력으로 살아가는
      역동적인 힘을 키우는 물꼬를 트게 되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면, 대다수의 인생이 그러 하듯이
      청년기부터 시작하여, 결혼을 하고, 장년기에 이르는 기간이
      다소 간 자신이 삶의 보람을 향유했던 시절이었나 봅니다.
       
      물론, 앞만 바라보고, 정신없이 달렸던 것 뿐이었기에
      과연 그렇게만 살았어야 했느냐 하고 후회스러울 때는 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초로에 접어던 지금의 처지가 왜 이렇게 힘에 겨운지 
      몸과 마음이 무척 외롭기도 하고, 지쳐가는 것만 같다.

      요즘 자주 혼자의 힘이 부친다고 느낄 때이면, 그럴 때마다
      자신의 삶 속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지만 
      아직까지도 시원한 해답은 찾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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