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잇사갈 지파

鶴山 徐 仁 2010. 9. 2. 15:1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잇사갈 지파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역대상 12장 32절)


잇사갈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가장 작은 지파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 진입에 성공한 후 지파별로 땅을 분배할 때에 가장 구석지고 척박한 땅을 배분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위축되거나 불평에 사로잡히거나 자포자기하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열악한 환경에서 내면의 세계를 갈고 닦아 이스라엘 전체가 흔들릴 때에 길을 제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창조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잇사갈 지파가 이스라엘 역사발전에 결정적인 큰 역할을 한 것은 다윗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 때이다. 이스라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젊은 지도자 다윗을 시샘하여 온갖 수단을 다하여 그를 제거하려 하였다. 백성들의 마음은 이미 차세대 지도자인 다윗에게 가 있었으나 사울의 박해가 두려워 한결같이 몸을 사리고 있을 때였다. 그런 때에 잇사갈 지파가 분명한 기치를 내걸었다. “다윗이 대안이다”는 깃발을 분명히 들었다.



잇사갈 지파 중에 시대의 흐름을 분명히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나가야 할 바를 아는 중간지도자 200명이 있었다. 그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이스라엘은 새로운 지도자 다윗을 지도자로 받들어 뭉쳐야 함을 선포하였다. 잇사갈 지파가 이렇게 깃발을 분명히 들자 다른 지파들도 그에 따르게 되면서 다윗 왕국의 역사가 열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세력을 창조적 소수자, Creative Minority라 부른다. 우리 시대 우리 땅에서도 꼭 있어야 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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