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닮아가는 사랑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 할 사랑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가 사람들로 하여금 거룩한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랑에 의탁하도록 돕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소원해야 한다.
-데이비드 베너의 ‘거룩한 사귐에 눈 뜨다’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닮아가듯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그의 사랑을 닮아가기 마련입니다. 또한 그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흘러가 그들의 삶 또한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그 사랑의 능력이 발휘되도록 주께서 예비하신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십시오.
| |
|
| |
|
|
|
하늘을 나는 것 |
하늘을 나는 것은 바람을 타는 것
바람을 타는 것은 파도를 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파도의 흐름 가운데 몸을 맡기고 바다의 호흡을 느끼는 것
하늘의 흐름 가운데 힘을 빼고 그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것
나의 힘이 아닌 그의 섭리로 그의 마음에 합하여 나아가는 것 그것이 하늘을 나는 비밀. 그것이 자유 할 수 있는 특권.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고후 3:17) | | |
|
글쓴이 : 박주원 현재 연극치료, 대안학교 교사 등 활동중 동덕여자 대학원 연극치료학과 재학중 유럽, 이집트, 쿠바, 멕시코 등 사진, 배낭여행 (2001~현재) |
|
| | | | | |
|
| |
|
|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 시편 56:1~11 |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6.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10.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
|
다윗이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했을 때 지은 시로 그 시기야말로 다윗의 생애 중 가장 위험한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1절),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2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3절). 이 시에는 특히 <주를 의지한다>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3,4,10,11).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위기의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출구를 막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려는 은혜인지도 모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많은 적들이 사방에서 다윗의 목숨을 노렸지만 다윗은 결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4절).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11절). 그럼에도 이것은 역설적으로 또 사람이 두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막강한 권력과 재물, 칼의 위협 앞에서 과연 두려워하지 않을 자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대상인 하나님을 망각한 데서 온 소치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궁극적인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두려워할 때만 비로소 상대적인 것들이 주는 위협 앞에서 두려워 떠는 비겁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신다! 주님은 다윗이 유리하고 방황하던 때와 장소, 환경과 당시 상황, 그 고통의 깊이와 눈물 그리고 그때그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과 위협하며 그를 힘들게 한 모든 사람들을 다 기록하시고 계수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만 기억하고 계신 게 아니고 우리의 의와 고통까지도 계수하고 계십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8절). 주님께는 우리 각자의 눈물병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주님은 그 눈물병을 우리 앞에 꺼내 놓으시고 <이게 네가 평생 흘린 눈물이다>하시며 우리의 삶을 결산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내 고통이 숨겨졌다며, 나의 아픔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며, 나의 눈물은 아무도 모른다며 억울해 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당신의 탄식 한 마디, 눈물 한 방울, 한숨 하나까지 다 세고 계십니다.
감사하라! 드디어 다윗이 사망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내가 감사제를 드리리니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12,13절). 인생의 한 파고를 넘으면서 다윗은 이제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마다 이렇게 제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감사의 제사를 미루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에 배은망덕하지 마십시오. 다윗은 또한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13절) 은혜를 베푸셨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두운 세상일지라도 등에 불을 밝히고 걸으면 실족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바로 우리의 그런 빛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
|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