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나그네를 대접하라

鶴山 徐 仁 2010. 8. 22. 13:4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라

몇 해 전 소천하신 강원도 예수원(Jesus Abbey)의 대천덕 신부께서 살아 계시던 때에 자주 하시던 말이 있다. 한국이 이만큼이나마 복을 누리고 살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자신들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성경의 법 두 가지를 실천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첫째는 성경에서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거듭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남한은 해방 이후 6.25전쟁을 거치는 기간에 무려 천만에 이르는 북한 피난민들을 받아들여 함께 지냈다. 우리 자신은 우리가 겪은 사실이니까 당연히 그러려니 하지만 세계사 전체를 두고 볼 때에 이렇게 좁은 땅에서 그렇게 짧은 기간에 그렇게 많은 피난민들을 받아들여 함께 지난 역사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나그네를 대접하라”이르신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한 셈이다. 그래서 함께 번영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둘째는 성경이 지시하는 토지법을 지킨 일이다. 바로 6.25전쟁이 일어나기 두달 전에 시행하였던 토지개혁을 일컫는다. 구약성경토지법에 대하여 분명하게, 일관되게 일러준다. 성경이 일러주는 토지법은 철저한 농자유전(農者遺傳)의 원칙이다. 농사짓는 사람이 토지의 주인이되어 토지를 매매의 대상으로 삼거나 투기의 삼는 것을 철저히 금지한다. 그리고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를 절대 금한다. 지주는 오로지 여호와 한 분 밖에 없으시다.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레위기 25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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