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이별 / 조 병 화
만남의 기쁨이
나를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나를 슬프게 한 사람이나 내가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내가 슬프게 한 사람이나
인생은 그저 만났다간 헤어지는 곳 그렇게 만났다간 헤어져가야 하는 먼 윤회의 길
지금 새로 기쁨으로 만났다 한들 머지 않아 헤어져야 하는 슬픔 어찌 이 새로운 만남을 기쁘다고만 하리
눈물로 눈물로 우리 서로 눈물로 숨어서 울며, 웃으며 헤어져야 할 이 만남과 헤어짐
정이 깊을 수록 더욱 마음이 저려지려니 이 인생의 만남을 어찌 그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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