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향기 / 김혜옥
풀무처럼 타들어 가는
여름이 만삭 되어가는 숲
풀잎 접으며
잔별 쏟아지는
수필같은 그리움으로
어디선가 풍겨오는
풋 내음이
가진 것 없는 빈손 같은
작은 마음에
하루를 매만지다 내려놓은
저무는 저녁
소롯이 스며들어 취하게 합니다
출처 : 초원의 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글쓴이 : 샤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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