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장에서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모범기도 생활의 예가 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누가복음 22장 39절~ 44절) 위의 본문에서 우리는 바람직한 기도생활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기준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기도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수께서는 산에 가셔서 기도하시는 것이 습관이 되셨다. 날마다 정한 시간 정한 장소로 가셔서 기도드리기를 반복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신문 읽고, TV를 켜고, 잡담 나누기를 하곤하지만 기도는 어쩌다가 한번씩 드리곤 한다. 이렇게 하여서는 우리들의 영적인 생활에 진보를 이룰 수 없다. 물론 기도를 드릴 때마다 감동이 임하거나 응답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날마다 정한 시간, 정한 장소를 찾아 기도드리기가 습관화 되고 생활화 되어야 한다. 그렇게 습관화 된 기도생활 중에 어느 날 은혜의 문이 열리게 된다. 이는 마치 물이 100도에서 끓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이 1도에서 99도에 이르기까지는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러나 99도에서 100도에 이르는 1도 사이에 끓게 된다. 마찬가지로 날마다 반복되는 습관화된 기도생활에서 어느 날 은혜가 임하고 영의 세계가 열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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