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거룩한 생활 ⑧

鶴山 徐 仁 2010. 1. 14. 16:39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거룩한 생활 ⑧

누가복음 2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의 둘째는 기도는 말하는 것(Speaking)이 아니라 듣는 것(Listening)이란 점이다.

우리가 기도를 생각할 때에 근본적으로 그릇되게 생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기도는 말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요청하는 것으로 그릇 생각하는 점이다. 마치 물품을 주문(Ordering) 하듯이, 또는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주문하듯이 기도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기도는 본질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듣는 것이다.

예수님의 기도가 가장 전형적인 모범이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간청하기만 하는 기도가 아니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지만 그보다 먼저 아버지께서 자신을 통하여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듣는 기도였다. 그래서 기도는 Speaking이 아니라 Listening이라 한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듣고 그 뜻을 성취함에 자신의 삶을 바치시려는 기도였다. 우리들의 기도 역시 이런 경지로 승화(昇華)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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