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한복음 7장 37절) 세계 곳곳에 황무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믿을만한 통계에 의하면 세계의 목초지 80%, 자연농경지 60%, 수리농경지 30%가 한재의 위협을 받아 황무지로 바뀔 위험 앞에 놓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중앙아프리카와 사하라 지역에서는 수백만의 주민들과 가축들이 물을 찾아 대이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정도가 너무나 심각하여 숱한 사람들이 굶주림과 기갈로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계 파괴로 인한 이런 재앙에서 한국은 제외되어 있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실감케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영혼의 생수이다. 영적인 목마름이 육신의 목마름과 함께 온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이다.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께서 사마리아 땅에서 한 여인과 나눈 대화가 나온다. 수가성 우물가에서 나눈 대화이다. 예수께서 물 길러 나온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 하셨다. 그 자리에서 그 여인의 영적인 목마름을 아느냐?고 이르셨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마실 물을 좀 주십시오. 하고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당신이 그에게 청원하였을 것이요, 그가 당신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입니다.”(요한복음 4장 10절) 예수의 이 말씀에 여인이 물었다. “어르신 댁은 두레박도 없고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생수를 얻습니까?”(4장 11절)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시 목마를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주려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토록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고, 내가 줄 그 물은 그 속에서 샘이 되어, 영생에 이르게 하는 물을 솟아낼 것입니다.”(4장 13, 14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