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적인 인간의 삶 속에서 ◈
세상살이 지나다 보니 사람마다의 본성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다소 있을런지 모르지만
예외적이고 돌연변이적인 상황을 제외한다면
고만고만한 것이 별반 큰 차이가 있을 까 싶습니다.
살다가 무연히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이 사람은 다르겠지 하고 기대를 해도
그건 한 갖 자신의 환상이고 공상에 불과하다고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아마 사람들은 대부분이 모든 걸 자신을 중심으로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기에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미워하거나 만나거나 이별하는 것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마음에 의해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말은 쉽게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이해 하노라고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일 까? 의문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야 다르다 할지라도
자신의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할려고 노력 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흔히 상투적으로 연인들끼리 헤어질 때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하는 건
저는 아직도 제대로 그 깊은 속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편히 가지기 위해 한 가지 방편으로 사용하는
무척 이기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위선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정녕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남을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져야 할 겁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제 아무리 사랑을 안다고 하더라도
사랑에 대한 위선과 허상을 쫓고 있는 것이라 여겨지기에
실상은 사랑의 의미가 반감되고 퇴색 될 것입니다.
삶을 돌아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참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듯 합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우선 할 수는 없다고 해도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는 최소한의 마음가짐은 있었으면 좋을 터인데
자신이 좋을 때면 손을 잡아 주다가 자신의 마음이 변하게 되면
한 순간에 그 손을 단호히 뿌리치니 말입니다.
살다보면 사람을 안다는 게, 제대로 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 가를
누구나 몇 번씩은 다 경험하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제대로 안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 걸 깨달을 때가 올겁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부부 간에도 영원히 건너지 못하는 벽이 놓여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면 어느 때인 가는 스스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적인 한계인 가 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의 생각과 행동이 자신과 다르다고 하여
그것이 틀렸다고 단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각이나 행동거지가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닐까요?
다른 사람, 상대를 자신의 잣대로 맞추어 판단하지 않는 대신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건
삶을 의미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여겨집니다.
세상에 살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 특히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보다는 상처를 주게 된다면
결코, 상대나 자신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살아오면서 자주 느끼고 깊이 깨닫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람들은 왜 이렇게 지나치다 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여
선의의 상대에게 비수를 찌르는 행동을 하는 것일 까를 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중심적인 인간의 본성이 향하는 그 길을 벗어날 수가 없다면
어차피 따라 갈 수밖에는 별 수 없을 테지요!
삶의 길목에서 몇 번이고 마주치게 되는 이러한 양상들이
가슴이 메이도록 깊은 아픔을 낳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신이 살아왔고 또 살아가야 할 인생여정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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