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그대를 만나고 알았습니다.

鶴山 徐 仁 2009. 8. 31. 09:49

그대를 만나고 알았습니다. 그대로 만나고 헤어진 지금에서야 다시 깨닫는 게

아직까지 제대로 사랑을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른 채

그냥 덧없이 세월만 흘러 가버린 것 같아요. 어쩌면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하듯

멋있게 사랑을 한 번 해본 경험이 없었으니

어설프게 보였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지난 가을에는 가슴을 활짝 열어둔 채 늘 끊이지 않는 기다림이 있었는데 올 가을은 여전히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버린 것 같습니다. 이쁘고 화사한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정겹게 걷고 싶었는데 이번 가을에도 또 외톨인 가 봅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 하지도 말고, 너무 쓸퍼하지도 않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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