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09. 8. 20. 10:24





덩신처럼 살고싶다

8월 20일 


                  삶의 가치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만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을 까?  
                  보통 사람들은 해답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하긴 편하게 그냥 한 세월을 살 것이면 구태여 따져 볼 필요도 없겠지만 
                  살다가 보면 가끔은 자신의 삶이 제대로 사는 것일 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지금 껏 주어진 세월 속에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산다고 살았다 싶긴 한데, 
                  별로 의미있는 삶이였다 여겨지지 않을 때도 종종 있는 걸 보면 
                  제대로 살지를 못했던가, 아니면 내면의 욕심을 다 버리지 못한 탓이리라 
                  자난 날을 되돌아 보면서 잘 살아왔다든가 그렇지 못했다고 한들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있을 까마는 문득문득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나친 날들이 아쉽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터이라 여겨지지만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열정을 쏟았던 일들도  
                  이제 와 다시 돌아다 보면, 후회스러운 면들이 많은 것 같다. 
                  접하는 지인들 친인척 가운데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평가가 다르니 
                  어떤 사람은 그만 하면 잘 살아온 것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 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다른 길을 택하여 살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얘길한다. 
                  물론, 어느 일을 하면서 살았다 하더라도 절대적 만족은 있었을 까 싶다.  
                  아마 인간의 본성 자체에 비추어 볼 때 욕망의 충족이란 없었을 터이니, 
                  별반 큰 차이는 없었을 삶이 아니었을 까 싶기는 하지만,
                  살면 살수록 무언가 아쉬움은 많이 남아있는 것만 같다.
                  어쩌면 이 모두가 홀로 덩신처럼 살지를 못하고 
                  항상 세상의 다른 여러 것들과 상대적으로 비교를 하면서 살다 보니 
                  이런저런 불만과 회의를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자신의 삶은 오직 자신의 생각과 반식으로 살아가면 될 것을..... 
                  왜 남들과 다른 여러 것들과 늘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 어리석은 삶을 살려고 하며, 힘든 멍에를 지려고 하는 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때가 많지만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아야지 부질없는 욕심들을 모두 떨칠 수가 있을 까? 
                  욕심만 내려놓을 수 있다면 남은 삶이 훨씬 수월해질 터인데 
                  알고도 실행에 옮기질 못하는 자신의 우둔함을 어찌 해야만 할 것인 가!    
                  진정 덩신처럼 살아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 가 하고,
                  염원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진정으로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기도 하지만, 
                  인간의 영악함이 이를 물리치기만 하니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는 가 보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까?  (0) 2009.08.25
이기적인 인간의 삶 속에서  (0) 2009.08.23
인생 여정  (0) 2009.08.18
바다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0) 2009.08.10
날마다 삶의 변화를 그리면서  (0)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