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해바라기 인생을 접고

鶴山 徐 仁 2009. 8. 6. 13:55


해바라기 인생을 접고
해바라기를 볼 때면 해바라기가 해를 쫓 듯
나도 저와 같이 자신의 일만을 쫓아서 살다가
한 세월을 다 그냥 지나치지 않았는 가 싶기도 하다.
해를 향하는 해바라기의 모습에서처럼
나도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무난하게 살았다 싶지만
돌아보면 덧없이 한 세상을 지나온 것 같은 마음이 들곤 한다.
누구못지 않게 한 번의 인생을 참 의미있게 살고 싶었는데
자신의 일에만 매달려 한 세상을 지나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누군들 별나게 사느냐 다들 고만고만하게 살테지 하며
스스로 이만하면 잘 살았노라 싶을 때도 있지만
아직도 하고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이젠 큰 욕심을 가질 것도 없고,
힘들게 살아가야 할 것들은 없다고 해도
너무 많은 세월이 흘러 예전과 같은 열정이 있을 까 싶다.
하지만 가야할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알 수 없어도
아직도 살아야 할 날들이 남아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다시 한 번 자신을 가다듬고 정녕 하고픈 것들을 붙들어야겠다.
어차피 해바라기 인생을 살았다 하더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새로운 마음다짐으로 다시 넓은 하늘의 세계로 날아야겠다.
Osennyaya Pesnya - Anna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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