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초심을 유지하는 마음

鶴山 徐 仁 2009. 8. 3. 11:10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지나온 과거는 아무도 되돌릴 수가 없고
다가올 미래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정상을 향해 한 계단 한 계단씩 오르지만
영원히 정상에서 머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준비를 할 때도
땀 흘리며 힘들여 올라갈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한 유명한 여성 산악인이
어렵게 정상을 정복한 후에 하산하던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걸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목표를 향해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다시 내려와야 할 터인데
오르는 길 못지 않게 내려오는 길도 어렵다는 걸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살이 가운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던 때,
그때의 초심을 마지막까지 잃지 않아야만
내려오는 길에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 주변에는 정상을 향해 오를 때를 잊고,
그때의 힘든 과정을 쉽게 잃어 버린 채로
별다른 준비없이 너무 쉽게 내려 오려고 하다
가끔 깊은 계곡으로 추락하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정상으로 올라갈 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아야만
실수를 범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올라갈 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끝까지 잘 내려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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