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나이 들면 그리워지는 것

鶴山 徐 仁 2009. 4. 13. 14:24


 
 
 
 
 
나이 들면 그리워지는 것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 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 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 줄 줄도 압니다.
중년의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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