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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 중 서해북방한계선(NLL)으로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1순위로 꼽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달 30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전쟁 접경까지 왔다'는 협박 성명을 발표했을 때 안보부처 실무자급들이 남북회담본부에서 비공개 대책회의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NLL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거론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평통은 '정치·군사적 합의 무효화'와 'NLL 무효화'를 동시에 밝혔기 때문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NLL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지난 1999년 북한이 발표한 NLL은 현재의 NLL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한다. 이 당국자는 "남한이 북으로 삐라(전단)을 날리는 것이나 북한이 남으로 미사일을 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북한이 주장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남한 민간단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을 전후해 북한 돈과 함께 삐라를 살포할 계획이어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황해도 초도 등에 지대함(地對艦)미사일 기지가 있으며 작년 10월에도 시험 발사를 했었다. 사정거리가 100~120㎞인 만큼 NLL까지 도달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남한 함대 등을 위협하기 위해 발사한 미사일이 '오발(誤發)'로 명중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안보 부처 관계자는 "장거리미사일(대포동 2호) 발사처럼 도발 징후가 사전에 감지되는 경우는 우리가 대비할 수 있지만, 갑자기 발사하는 단거리미사일이나 북한 함정이 NLL 부근에서 쏘는 미사일 등은 대처가 어렵다"고 했다. 북한 미사일경비정은 사정거리 40㎞인 함대함(艦對艦)미사일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 제주 인근 공해상까지 중거리미사일을 보낼 수도 있지만 중국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황해도 초도 등에 지대함(地對艦)미사일 기지가 있으며 작년 10월에도 시험 발사를 했었다. 사정거리가 100~120㎞인 만큼 NLL까지 도달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남한 함대 등을 위협하기 위해 발사한 미사일이 '오발(誤發)'로 명중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안보 부처 관계자는 "장거리미사일(대포동 2호) 발사처럼 도발 징후가 사전에 감지되는 경우는 우리가 대비할 수 있지만, 갑자기 발사하는 단거리미사일이나 북한 함정이 NLL 부근에서 쏘는 미사일 등은 대처가 어렵다"고 했다. 북한 미사일경비정은 사정거리 40㎞인 함대함(艦對艦)미사일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 제주 인근 공해상까지 중거리미사일을 보낼 수도 있지만 중국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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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2.06 04:30 / 수정 : 2009.02.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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