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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한미대사에 첫 여성 스티븐스 임명

鶴山 徐 仁 2008. 8. 3. 17:26
한미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주한미대사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케 됐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 상원이 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조만간 스티븐스를 주한미대사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날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은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인준안 리스트를 제시,반대가 있는지 질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이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제기되지 않아 인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스티븐스는 1월22일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주한미대사 후보로 지명받아 4월22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그동안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부시 행정부에 대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제기할 것을 요구하며 인준에 반대,본회의 인준투표가 미뤄져 왔다.

스티븐스는 1975년 충남 부여와 예산에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한국 체류중 지난 1977년 주한미대사관에서 실시한 시험에 합격,1978년 외교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주한미대사관과 부산 영사관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스티븐스는 이후 유고,국무부 본부 유럽 및 영국 담당,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북아일랜드 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스티븐스는 2005년 6월부터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돼 북한 핵문제와 한미관계 전반을 챙겼으며 최근까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고문으로 일해왔다.

스티븐스는 심은경이란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한국인 전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제임스)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200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