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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레마을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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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지리산 두레마을에서 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토요일인 모래까지 2박 3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수련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하여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수련회는 여느 수련회와는 내용이 다르다. 한 시간은 내가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곧 이어 곽진호 사범이 인도하는 천조(天助)수련으로 이어진다. 천조수련(天助修鍊)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독교적 바탕에서 이루어지는 심신수련(心身修鍊)이다. 요즘들어 크리스천들 중에서도 요가, 기수련, 단학, 국선도 등의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는 수련에 참가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교인들이 이런 수련에 참가하면서도 혹시 신앙적이지 않을까? 기독적인 영성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점은 없을까? 하며 미심쩍어 하고 또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 크리스천들이 안심하고 참여하며 수련에 정진할 수 있는 성경적이고도 올바른 영성을 바탕으로 하는 심신수련 내지 영성수련법이 그리고 무술수련법이 나오기를 기다려 왔다.
이에 두레교회와 두레마을에서는 성경적인 바탕에 뿌리를 두고 올바른 영성에 기초를 둔 심신수련과 무술수련법을 찾아왔다. 그러던 중에 곽진호 사범을 만나게 되었다. 곽사범은 어려서부터 태권도, 검도, 합기도 태극권을 등을 두루 연마하여 받은 무술의 단수만도 도합 30단이 넘는 고수급이다. 그간 호주 시드니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활동하다가 금년 초에 두레의 초청으로 귀국했다. 감사한 것은 그런 무술의 고수가 독실한 크리스천인데다 성격적인 바탕이 확고한 사람이란 점이다. 거기에다 본인 자신이 그간에 기독교 무술수련을 발전시켜 천조(천조,chonjo)란 이름으로 체계를 세웠다. 이번 수련회는 말씀공부와 천조수련이 아울러 실천하게 되어 유익한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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