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의 언약

鶴山 徐 仁 2008. 7. 3. 19:22
        *♣* 사랑의 언약 *♣*
        요즘 난 예전과는 다른 생각으로 자신의 맘을 다스리는 한 방법,
        상상의 나래를 마음 속으로 펼치면서 그리움을 승화시키므로서,
        사랑하며, 만나진 못해도 고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영영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사랑을 한다는 것은
        한 세상 살면서 나름대로 그리움이라도 마음 껏 펼칠 수 있으니,
        자신에게 의미있는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굴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짐으로 상처 받고, 살아가기 보다는,
        차라리 아름다운 그리움을 오래도록 가슴 속에 안은채 살아감이
        그림처럼 이쁜영상으로 간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주 공간의 모든 것이 늘 변하고 있듯이 사람도 변하는 것이니,
        사랑은 무얼 근거로 변하지 않는다고 장담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구든지 사랑을 시작 할 때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세상 모든 것들이 시공간 속에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터인 데, 사람의 마음을 무엇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인가? 일편단심 변함없는 사랑을 스스로 다짐하는 게 어리석기도 하다.
        그냥 지금 이 순간 가장 사랑한다는 표현이 맞을 터인 데 싶지만 누구나 영원히 사랑한다는 얘길 너무 남발하고 있는 것만 같으나 다른이가 사용하니 나도 쓰면 어떠냐는 마음이 작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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