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돌아가야 하는 길

鶴山 徐 仁 2008. 6. 7. 21:44
 
 
[ 돌아가야 하는 길 ]

모처럼 고향의 집에 돌아오니,
어린아이처럼 집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내일은 수련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별로 기쁜 밤이 될 것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제 우리 학생들이 대부분 외박으로 없는 동안,
일부러 수련을 하려고 오신 분도 계시는 데
솔직히 나는 별로 내키지는 않습니다.

오기와
자존심 등이 함께 어우러져
끝까지 달려나가긴 하겠지만, 많이 힘듭니다.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의 자신 삶과는 다른 세상의
이런저런 것들과 마주하는 나날이 고비인 것 같고,
날을 샘하면서 하루하루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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