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신처럼 살고싶다
5월 4일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 때가 많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모두 믿으면 편할 터인 데
어느 때부터인지는 몰라도 이와는 반대로
자신이 이미 터득한 작은 지식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버릇이 생겨
모든 걸 쉽게 받아 드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곧잘 일상 대화 중에서
'진짜예요?'하고, 반문을 잘하는 데...
제 자신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기초한
선입견 때문에 살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있는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받아 드린다면 훨씬 편하게 살텐데 말입니다.
모든 생각이나 판단이
자신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갈등도 많고, 충돌도 있게 일어나게 딜 것인 데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아주 편한 길을 마다하고
하찮은 자신이 가진 지식의 잣대에 맞추어 보는 지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처럼 행동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 봅니다.
차라리 이것저것 별로 중요치 않은 잡동사니들은
모르는 게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래서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명상곡 : 대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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