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승단식을 마치고

鶴山 徐 仁 2008. 4. 16. 21:18
승단식을 마치고 자신이 스스로 인지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수련의 진전은 분명 있을 것이라는데 과연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오늘로서 이제 이곳에서의 승단은 한 번만 남았다.
매번 승단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내가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으로 오늘 원기중편 승단식에서도 전과 마찬가지로 그 수준의 자격을 구비하고 있느냐 그냥 수련 기간이 흘렀으니 주고 받는 형식이 되고 있지는 않은 지 자문자답하며, 띠를 바꾸어 매면서 지도현사 및 사범과 후배들을 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사범전문과정에서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서 열심히 수련하고 있는 결과가 나타나
장차 국선도를 진흥시키며 널리 보급하는 훌륭한 지도자로 변화되어야 할 터인데
늦은 나이에 도전하고 있는 이 길이 생각처럼 쉽게 진전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하긴 그렇게 자신들의 마음처럼 이루어지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수련의 진전이 마음 같이 잘되지 않는 게 차라리 정상이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보다 더 많은 성취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는 자세로 수련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노익장을 바탕으로 하여, 하는데 까지 나름대로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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