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08. 3. 20. 14:48
 
 
 
                                              

                                  덩신처럼 살고싶다.

 


                                           3월 20일

 
 
 

살아보면 덩신처럼 산다는 게

 

정말 편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이도저도 아닌 어설프게 안다는 게

삶을 많이 힘들 게 만드는 것 같다.

 

어쩌면 어중 쩡하게 아는 만큼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 아는 만큼 더 근심 걱정을 하는 게

아닐 까 싶다.

 

살다보면 내가 차라리 덩신이라면

더 편할 것인 데 하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게 된다.

 

살다보니 조금씩 모여진 잡동사니가

온통 마음을 난장판으로 만들 때가 있다.

 

그냥 한촌에서 조용하게 묻혀 사노라면

그런대로 한 세월 잘 살았을 터인 데

나름대로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들을

마음속으로 곰곰이 재조명 해본다.

 

이래서 삶의 길에는 원안이 없다고들

말하는 가 보다.   

 
 
     명상곡 : 꿈속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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