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
자연의 봄은 언제 접해도 희망에 찬 아름다운 모습이건만
사람은 한 번 봄을 맞은 후에는 영원히 다시 맞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마지막 하직하는 존재라는 걸 느끼게 되노라면
그 누구나 할 것없이 자연의 품을 소중히 여기게 될터인 데
이를 모른 체 하는 건지 너무 자연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우리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인 데 이렇게 하다간,
먼훗날 언젠가는 자연과 더불어 함께 공멸하지는 않을까?
생명을 다하고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 잠든 곳을 돌아보며
대자연 속의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그려 본다.
요즘처럼 우리 사람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해 나간다면
정녕 돌이킬 수 없는 후회스런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되는데,
인간은 누구나 한 번으로 마감하는 짧은 세상을 살아선 지
나날이 파괴만 있을 뿐 사랑하는 맘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이젠 사람 뿐만 아니라 예전의 많은 생물들도 사라진 것을
점차 느끼고 있을 터인데도 그냥 방관해버린 채 살아간다면
어찌 될까 하는 걱정이 새봄을 맞으며 다시 움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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