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한국교회의 영성

鶴山 徐 仁 2008. 3. 7. 16:3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한국교회의 영성

한국인들은 다른 국민들에 비하여 영성이 두드러지게 깊은 국민들이다. 그래서 종교가 왕성하다. 한 예로 같은 모습을 한 동양 3국인(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들이 해외에 나가면 중국인들은 가는 곳마다 중국요리 식당을 연다. 인본인들은 상사를 연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교회를 세운다. 한국인들이 해외에 세운 교회들이 이미 4500교회를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의 이러한 왕성한 종교성이 바른 길을 찾아 개인과 사회에 유익을 주는 바른 영성을 갖추어야지 그렇지를 못하고 삐뚤어지거나 그릇된 영성을 지녀서는 그 신앙을 지닌 개인에게도 사회 전체에도 유익을 주지 못한다.

이점이 지금의 한국교회에 특히 중요하다. 근래에 한국교회는 매스컴으로부터 여러가지로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고 세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물론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실제 내용에서 과장되거나 왜곡된 내용이 많다. 그러나 최소한도로 그런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되는 원인을 교회들이 제공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신앙심을 얻으려고 교회에 다니다가 이런저런 사정을 인하여 교회에 환멸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 성당으로 옮기거나 심지어 불교로 옮겨가고 있는 분들 역시 적지 않다. 내가 아는 한 신부님의 말에 의하면 성당의 신도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데 새롭게 등록하고 있는 신도들 중에 상당수가 교회에서 옮겨오는 분들이라 하였다.

연세대학 신과대학에서 그렇게 교회를 떠나 성당이나 사찰로 옮겨간 분들을 만나 그 이유를 인터뷰하고 분석한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발표의 내용에 의하면 그 이유들 중에 가장 큰 이유 3 가지가 있다. 첫 번째가 “교회는 너무 시끄럽다”는 지적이었다. 교회는 너무 시끄럽다는 지적은 짐작컨대 2 가지 내용일 것 같다. 첫째는 교회는 분열이 심하다거나 목회자들의 스캔들이나 비본질적인 잡음이 너무 잦다는 점일 것이다. 두 번째는 교회의 예배 분위기나 흐름이 깊이의 차원이 결여된 체로 너무 들뜨고 소란하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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